저는 8살 아이의 엄마입니다.
저는 처음 타지로 이사를 와 아는사람이 하나도 없는데다 성격도 내성적이고 소심하다보니 아이 또래의 엄마들이 말을 걸어와도 불편함에 피하기만 했었어요.
그래도 아이가 어릴땐 어차피 제가 늘 붙어 있어야했고 제가 놀아주면 되니 크게 신경쓰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초등학교에 가고 혼자서도 밖에 나가 놀수 있는 나이가 되니 저희 아이에겐 함께 어울리거나 놀 수 있는 친구가 한명도 없더라고요.
요즘 아이들이 하교 후 전부다 학원을 다니고 있다보니 같은 학원을 다니지 않는 이상 아이가 친구를 사귀는것도 어렵고 학원을 마쳐도 함께 놀지않고...
학교에 입학하면 많은 친구들이 생길거니 괜찮을거다라는 제 생각이 틀렸더라고요.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저희동네는 그렇더라고요.
아이들끼리 만나서 놀게 해주려면 엄마들끼리 먼저 친해져야하는...
그래서 어렵게 용기를 내어 아이와 같은 어린이집에 다녔던 아이의 엄마에게 먼저 연락을 하고 같이 밥도 먹고 카페도 다니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저희 아이에게도 매일 만나서 같이 놀 수 있는 친구가 생기더라고요.
제가 요즘 엄마들과의 친목을 도모하면서 느끼는점은 아이의 친구는 엄마가 만들어주는거나... 라는것입니다.
솔직히 자주 아이의 친구 엄마들과 만나는것이 체력적으로도 너무 힘들고 정신적으로도 힘든데,
그만큼 내 아이에게는 친하게 지낼 친구가 생기고 아이도 좋아하니 계속 아이의 엄마 친구들과 만나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