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정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해, 달, 별은 모두 원운동을 합니다. 그래서 옛날부터 원은 아주 친숙한 도형이고 하루를 표현할 때도 원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시간의 개념이 정확히 잡히지 않았을 때부터 사람들이 쓰던 시계가 있었으니 바로 해시계입니다. 해시계 역시 기본적으로 원형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원은 각도상 10등분 보다는 12등분하기가 쉽기 때문에 해시계의 눈금을 12개 그리게 된 것입니다. 게다가 필요에 따라 12란 숫자는 2, 3, 4, 6 등으로 나누어 떨어질 수가 있으니 시간을 표시하는 숫자로서 매우 좋다고 할 수 있겠죠. 그래서 동서양을 막론하고 하루를 12 혹은 24로 나누어 사용하게 되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