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티베트 불교는 티베트와 네팔 그리고 몽골 둥지를 포함한 히말라야 산맥과 인접한 지역에서 믿는 대승불교의 종파입니다. 종교적 스승인 라마를 중시하여 라마교라고 합니다. 가장 잘 알려진 종교 지도자는 겔룩파의 수장인 달라이 라마입니다. 불교가 전래되기 전에는 고유의 민속종교인 뵌교였습니다. 티베트 불교는 인도 후기 대승불교를 받아들였기 때문에 인도 불교의 직계로 봅니다. 원나라의 쿠빌라이 칸에 의해 중국 한국 일본으로 퍼져 나갔습니다.
티베트 불교는 보리심과 지혜를 강조하고 사성제 무아 업보 윤회와 같은 기본적인 불교의 가르침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티베트 불교는 밀교의 한 형태입니다. 밀교는 비밀의 가르침이란 뜻인데 현교 즉 겉으로 드러나는 가르침을 바탕으로 도를 닦은 후에 밀교를 수행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밀교의 수행자는 반드시 자격을 갖춘 법맥 스승으로부터 관정 구전 구결을 받아야 했습니다. 티베트 불교는 명상을 매우 중요시합니다. 우리나라 불교의 가르침도 대승불교의 연기설 사성제설 삼법인설에 바탕을 둔 것은 같다고 보여지나 티베트 불교는 중국의 억압 속에 밀교화 된 것이 특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