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카는 어느나라 누구에의해 개발이 되었나요?
안녕하세요. 컴터넘버원입니다.
1. 최초의 캠핑카
RV(Recreational Vehicle) 레저용차량 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캠핑카는 15세기 집시들이 사용하던 마차위에 얹어진 집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실제 모터가 장착된 최초의 캠핑카는 1910년 세계박람회에서 공개된 '피어스-애로우 투어링 란다우'라는 접이식싱크대, 전화기가 장착된 T형 포드였습니다. 재밌는점은 지금의 차박과 마찬가지로 당시에도 뒷자석을 접어 트렁크 공간을 침대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2. 밴형 캠핑카의 등장
1913년 여름, 자동차의 제왕 '헨리포드'가 직접만든 캠핑카를 타고 여름휴가를 떠나면서 캠핑카 붐이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1915년 대량생산으로 인해 자동차가 널리 보급되었면서 진정한 RV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진 자동차 애호가들이 모여 '집시 밴'이라는 캠핑카의 프로토타입을 선보였습니다.
교모하게 디자인된 길이 6.4미터, 층고 2미터, 무게 8톤의 집시밴은 롤랜드 콩클린이라는 성공한 사업가에 주도로 만들어졌으며, 가스엔진과 발전기 샤워기 쉼터 접이식테이블과 소파 그리고 지붕위에 정원까지 있었다고 합니다. 당시 콩클린부부는 집시밴을 끌고 뉴욕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크로스컨트리 여행을 도전하였고 이는 뉴욕타임즈에서 보도되기도 했다고 하네요!
3. 트레일러의 탄생
로드트립의 유행이 널리퍼지면서 많은 대중들은 캠핑카의 비싼가격과 분리가 되지않아 일상에서 사용할 수 없다는 점에 불편을 느꼈고 수작업으로 '트레일러'라는 탈착형 RV를 만들어 사용하기 시작하였고, 양철수레에 캔버스 재질의 텐트를 얹어 사용하는 방식이었습니다.
4. 트레일러의 진화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에 거주하던 아서 셔먼은 가족들과 캠핑휴가를 떠났는데, 하필이면 휴가지에 폭우가 내렸고 추억을 쌓기는 커녕 비가새는 텐트에서 끔찍한 주말을 보냈습니다.
셔먼은 집에 돌아오자마자 분노에 가득찬 상태로 차고로 향했고, 목수를 고용하여 그의 입맞에 맞춰 자급자족 여행 트레일러를 설계하고 제작하였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가로 1.8 세로 2.7미터 '커버드웨건'은 찬장과 아이스박스, 스토브, 빌트인 가구, 창문, 주방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포함되어 있었고 네명이 잘 수 있는 크기의 트레일러였습니다.
이 신개념 트레일러는 1930년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캠핑카를 누르고 대히트를 쳤으며 대공황중에도 주문이 들어올 정도로 사랑을 받았습니다. 또한 이후 제작되는 모든 트레일러는 커버드 웨건의 디자인을 토대로 하여 제작되었다고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