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이 지구를 지배하던 시절부터 살아온 원시 양서류 '무족영원'이 미국에서 산 채로 처음 발견돼 화제다. 플로리다자연사박물관은 28일(현지시간) 최근 미 플로리다남부 터마이애미 운하에서 무족영원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이 괴생명체의 이름은 무족영원(발없는영원·Caecilian)으로 개구리·두꺼비·도롱뇽과 같은 양서류다.
양서류중에 가장 원시적인 무리로 눈도 발도 없다. 지렁이같지만 크기는 수십배로 장어와 비슷한 크기다. 얼핏 보면 구렁이와도 비슷하다.
마이애미 해럴드에 따르면 무족영원은 마이애미국제공원 인근에서 플로리다주 야생동물보호국 관계자에 의해 발견됐다. 플로리다자연사박물관 측은 유전자 분석 결과 이 무족영원은 남미 북부 콜롬비아와 베네수엘라 출신인 리오 코카 티프로넥테스 나탄스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