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희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예로부터 꽃은 각 민족·종교·민속 등에서 여러 가지 상징·표장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꽃은 장소·시기, 보는 이의 심정에 따라 그 느낌이 달라지므로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은 꽃말을 만들어 서로의 기분을 전달하지요.
프랑스에서는 '꽃말'이라는 표현 이외에 '우의의 꽃다발', '무언의 말'이라고도 한다. 특히 프랑스에서는 수종의 꽃을 섞어서 꽃말 문장을 만들고 그것에 리본을 맨 보릿짚이나 버들가지를 곁들여 그 리본의 빛깔과 매듭으로 보내는 이의 이름을 나타낸 시대가 있었다고 합니다.
풍습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알 수 없지만, 페르시아·아라비아 등의 풍습을 받아들였다는 설, 이것을 몬터규 부인이 영국에 전했다는 설 등이 있으나 유행된 것은 19세기 후반의 일이라네요. 장미는 '사랑' '아름다움', 백합은 '순결', 제비꽃은 '겸손', 월계수는 '영광', 올리브는 '평화' 등의 꽃말은 꽃의 특질에 따라 상징적인 의미로 붙인 말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특별히 정한 사람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