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좌욕 시 치핵이 더 튀어나오는 느낌이 드는 건 자세와 복압 때문일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쪼그려 앉는 자세는 골반과 항문 주위에 압력을 줄 수 있어서, 치핵이 있는 분들에겐 불편할 수 있어요. 그래서 등을 등받이에 기대고 무릎을 살짝 편 상태는 비교적 복압이 덜 들어가고 혈류 순환에도 부담이 적어 좌욕에 더 적절한 자세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좌욕기 아래에 받침대를 두어 높이 조절을 하거나, 욕조에서 반좌식 자세로 좌욕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좌욕은 온수(38-40도)로 10-15분 정도, 하루 2~3회가 기본인데, 무리해서 오래 앉거나, 힘을 주는 자세는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좌욕 중에는 몸에 힘을 빼고, 복부에 압력이 가지 않게 편안하게 유지하는 게 핵심이에요. 지금처럼 자세를 개선하려는 노력은 치핵 관리에 큰 도움이 됩니다. 만약 좌욕 후 통증이나 부종이 더 심해지면 전문의 상담도 권장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