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 이성계는 적장자를 후계자로 삼고 싶은 뜻이 확고했던 왕인데, 아무리 첫째인 양녕대군이 망나니짓을 했어도
셋째인 충령대군을 왕위에 올린 건 무슨 이유였을까요?
그 배후에는 즉 다섯째임데도 왕이 된 태종 자신에게 정당성을 부여하는 의도도 있지 않았을까요?
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태종 이방원은 왕자의 난을 겪었기 때문에 일찍이 양령대군을 왕세자로 삼았으나 양령대군은 궁궐의 예법을 지키지 않고 사냥을 즐겼으며 기생을 궁안으로 들이는 등 궁궐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폐위되었고 둘째는 불가에 귀의했기 때문에 셋째인 충녕대군을 세자로 삼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