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 엄지 측면에 경계가 비교적 명확한 발적과 중앙부의 창백한 부위가 보입니다. 물집은 없고 접촉 시 통증이 경미한 상태라면, 현재로서는 표재성 2도 화상(superficial partial-thickness burn) 또는 깊은 1도 화상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중심부가 하얗게 보이는 경우는 국소 허혈이나 비교적 깊은 손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화상 2일차이고, 물집이 없으며 통증이 심하지 않고 범위가 손가락 일부에 국한되어 있다면 즉시 병원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은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손은 기능적으로 중요한 부위이므로 경과 관찰은 신중히 해야 합니다.
가정 내 관리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하루 1회에서 2회 미온수로 부드럽게 세척 후 완전히 건조시킵니다. 둘째, 항생제 연고(예: 퓨시드산 또는 무피로신) 또는 일반적인 화상 연고를 얇게 도포합니다. 셋째, 마찰을 줄이기 위해 비점착성 거즈로 가볍게 덮되 너무 꽉 조이지 않도록 합니다. 넷째, 물집이 생기더라도 임의로 터뜨리지 않습니다. 다섯째, 통증이 거의 없더라도 색이 점점 더 하얗게 변하거나 감각이 둔해지면 깊은 화상 가능성이 있어 진료가 필요합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외과 또는 화상 진료가 권장됩니다. 통증이 갑자기 증가하는 경우, 부종이 심해지는 경우, 삼출물이나 고름이 생기는 경우, 피부색이 회백색 또는 갈색으로 진행하는 경우, 1주 이상 호전이 없는 경우입니다.
현재 상태로는 보존적 치료 후 3일에서 5일 정도 경과를 보되, 색 변화와 감각 변화를 주의 깊게 확인하는 것이 적절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