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도시에 사는 집비둘기는 왜 다른 새들에 비해 경계심이 부족할까요?
도시에 사는 집비둘기는 추위와 더위도 피할 줄 알고 건물이나 교각, 나무구멍, 바위, 담벼락 등 아무데나 숨으며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더라고요.
다른 새들은 사람을 무서워해서 조금만 나타나도 경계하거나 재빨리 날아가는데요.
그래서 시골이나 강변공원에 가서도 비둘기들은 사람이 와도 가로등이나 전봇대에서 퍼드득 내려오고요.
그래서 하늘을 나는 참매나 새매같은 맹금류에게도 매번 당하죠.
땅 위에 수풀에서는 삵이나 담비같은 맹수에게 당하고요.
그런데 왜 집비둘기는 기후 변화에는 강해도 다른 새들보다 경계심이 부족한가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조일현 전문가입니다.
집비둘기는 원래 야생에서 살던 개체였으나, 인간으로 부터 가축화 되면서 환경에 적응했습니다.
이로인해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는 습성이 생겼습니다.
또한 비둘기는 기후 변화에 강한 생리적 적응력을 가지고 있어 극한 날씨에도 잘 살아남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정철 전문가입니다.
도시에 사는 집비둘기들이 다른 새들에 비해 경계심이 적은 주된 이유는 도시 환경에 적응했기 때문입니다. 도시에는 사람들이 버리거나 주는 먹이가 풍부하여 먹이를 찾기 위해 경계할 필요가 줄어듭니다. 또한, 도심에는 비둘기의 주요 천적이 적어 포식 위협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비둘기들은 인간이 자신들에게 해를 가하지 않고 오히려 먹이를 준다는 것을 학습하며 인간을 덜 두려워하게 됩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도시 비둘기들의 경계 본능이 야생 새들에 비해 약해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