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질 거 같은 느낌과 함께 눈 앞이 흐려져요

Question

나이

15

성별

여성

기저질환

기립성저혈압

오늘 학교에 갔는데 하루종일 내내 머리가 붕 뜬 느낌이고 시야가 제대로 안 잡히고 자꾸 휘청휘청 거리면서 거의 쓰러지기 직전까지 갔었어요 공부하느라 학교 끝나자마자 학원 갔다가 12시에 들어와서 2시 쯤에 자는데 5시간 정도 자거든요 제가 생각해도 제가 무리하는 거 같고

과로 때문에 그런 걸 수도 있나요? 링거 맞으면 괜찮아질까요?

Answer 1

안녕하세요. 김병관 의사입니다.

말씀대로 혈압이 낮아지는 상황이면 휘청대고 시야가 흐려질수 있습니다. 수면시간 늘리면 도움이 되겠고, 탈수되지 않도록 충분한 수분섭취하시면 좋습니다.

수액 맞을수는 있겠지만 입으로 섭취하는것과 큰 차이없습니다.

생리양이 많다면 빈혈등이 있는지도 고려해야겠습니다

Answer 2

안녕하세요. 진호성 의사입니다.

어지러움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눈앞이 깜깜해지고 식은땀이 난다면 혈압이 떨어졌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상인에서 혈압이 떨어질수 있는 상황은 미주신경성실신 (Vasovagal syncope) 또는 기립성저혈압(orthostatic hypotension)이 의심됩니다

미주신경성실신은 긴장되거나 스트레스 받는상황에서 교감신경이 흥분되고, 반작용으로 부교감신경이 과다하게 항진되면서 혈압이 떨어지고, 심하면 의식저하까지 생길수가 있습니다. 기립성저혈압은 눕거나 앉아있다가 갑작스럽게 일어날때 혈압이 떨어지고 두뇌로 가는 혈류량이 감소하면서 어지럽고 핑 돌고 의식까지 잃을 수도 있습니다. 만약 일시적인 증상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항상 그렇다면, 빈혈, 뇌졸중, 전정신경계 문제등도 고려가 필요합니다.

체위변경에 따른 증상이 나타나므로 기립성저혈압 가능성이 높아보이네요. 대부분 기립성저혈압은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자주있고 증상이 심한게 아니라면 천천히 체위변경하도록 권유드립니다.(앉아있다가 천천히 일어나기) 탈수가 저혈압을 악화시킬수 있기때문에 충분한 수분섭취하시는게 좋습니다.

증상이 지속되면 내과 내원하셔서 진료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