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크림은 이론적으로 비타민 D 합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비타민 D는 자외선 B(UVB)에 의해 피부에서 합성되는데, 자외선 차단지수(SPF) 15 이상을 충분량 바르면 UVB가 상당 부분 차단됩니다.
그러나 실제 생활에서는 대부분 선크림을 권장량보다 적게 바르고, 땀이나 마찰로 지워지기 때문에 비타민 D 합성이 완전히 차단되지는 않습니다. 여러 관찰 연구에서도 일상적 선크림 사용이 혈중 25-하이드록시비타민 D 농도를 임상적으로 의미 있게 낮춘다는 근거는 일관되지 않습니다.
반면, 50대에서 반복적인 강한 자외선 노출은 광노화와 피부암 위험을 명확히 증가시킵니다. 피부를 태울 정도로 노출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현실적인 권고는 다음과 같습니다.
짧은 시간(예: 오전 또는 늦은 오후에 10분에서 20분 정도) 얼굴 외 부위에 간접 노출을 하고, 그 외 장시간 야외활동 시에는 선크림을 사용하는 것이 균형 잡힌 방법입니다. 혈중 비타민 D가 걱정된다면 혈액검사로 25-하이드록시비타민 D를 확인하고, 부족 시 경구 보충제가 더 안전하고 예측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