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겨운고릴라200님 안녕하세요.
조선시대의 과거제도가 일반 서민에게도 기회가 가는 평등한 시험인지에 대해 궁금하시군요. 조선시대의 과거제도는 상대적으로 평등하게 기회가 주어진 시스템으로 평가되지만, 완전한 평등은 아니었습니다.
공부한 사람이 누구나 과거 시험을 볼 수 있었기 때문에 일반 서민들 역시 기회가 주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시험 준비에는 큰 비용이 들어갔기 때문에 경제력이 있는 사람들이 더 유리한 면이 있었습니다. 또한, 사교육의 한계로 인해 과거를 준비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했고, 그 과정에서 경제력이 없는 서민들은 일을 하느라 시험 준비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왕권을 약화시키거나 양반사대의 세습적 특권을 공격하는 데 탁월한 인물을 기른 과거시험은 잦은 탕평론적인 정치운동에 정부가 염려할 만한 정치적 위험요소로 예민한 왕실과 사대부 정치계층사이에서 반복되었다.
따라서, 과거제도는 상대적으로 평등한 기회를 제공했지만, 완전한 평등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제 시스템은 당시 서민 출신의 인재를 발굴해 사회적 계층간의 동향 기회를 조금이나마 제공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