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안경 쓴 반달곰입니다.
바그너 그룹은 사실상 러시아의 군대입니다.
러시아가 아프리카나 중동 국가 등에 러시아군을 외교적인 이유로
파병을 보내기 어려운 상황에 보내는 게 바그너 그룹입니다.
따라서 용병이라고 부르지만 사실 우리가 흔히 부르는 PMC가 아닌 러시아 제 7의 군대라고 볼 수 있습니다.
러시아 법에 따르면 PMC, 즉 용병회사는 설립할 수 있는 근거가 없지만 푸틴의 비호 아래
바그너 그룹이 성장할 수 있었고 푸틴도 바그너 그룹을 자신의 사병집단으로 보고 키울 생각이었을 겁니다.
본격적인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에 상황이 러시아의 예상과 반대로 쉽게 끝나지 않고
전황이 지지부진하자 러시아 입장에서는 계속해서 군사력을 투입했어야 했는데
이미 전장에서 소진된 군사력을 빠른 시간 내에 보충할 방법이 바그너 그룹밖에 없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