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의 경우 16세기 이후 일본 큐슈의 사쓰마 번에 의해 침략당한 이래로 사실상 일본의 속국으로 전락했고, 그러다 메이지 시대때 일본의 일부로 병합된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 전까지는 독립 왕국으로서 독자적인 문화와 역사를 가지고 있었구요. 그런데 오키나와에도 자신들만의 언어가 있었을 것이긴 한데, 실제 일본 본토와 비교했을 때 오키나와 사람들의 민족 구성과 언어 계통은 얼마나 유사한가요? 우리나라처럼 반도와 제주도 정도의 친연성이 있을까요?
오키나와 사람들은 일본인과 다른 유전적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키나와 사람들은 동남아시아와 몽골의 유전적 영향이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키나와 사람들의 정체성은 단순히 일본인 또는 오키나와인으로 분류하기 어렵습니다. 오키나와 사람들은 오랜 역사와 문화를 가진 독특한 민족 집단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윤지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오키나와는 지리적으로는 일본에 속하지만 역사적, 문화적으로는 독자적인 발전을 해왔습니다.특히 오카나와의 언어인 류큐어는 일본어와는 전혀 다른 언어로 분류되며, 유네스코 소멸 위기 언어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류큐어를 보존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키나와 사람들은 인종 또는 언어 계통상 일본인이라 볼 수 있지만, 그들만의 독자적인 문화와 역사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아시아의 휴양지로 불리는 오키나와는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일본의 휴양지입니다. 오키나와는 류큐국이라는 독자적인 나라였습니다. 1609년 일본은 무력으로 류큐국과 청나라의 조공관계를 끊고 일본의 오키나와현으로 편입시켰습니다. 류큐국의 마지막 왕인 상태왕(쇼타이왕)은 일본 메이지 정부에 의해 후작으로 강등되어 강제로 도쿄로 이주당합니다. 하루 사이에 류큐인에서 일본인이 된 일부는 무력으로 통치하는 일본 경찰과 군대를 피해 청나라 등에서 독립운동을 벌였습니다. 이후 1945년 4월 1일 미군이 오키나와에 상륙하여 83일간의 전투를 치루면서 전역은 황폐화되었습니다. 또한 일본은 미군이 상그륙하기 전에 자결을 요구하여 민간인에게 수류탄을 나누어 주거나 전투 막바지에는 민간인을 학살하기도 하였습니다. 미국과 일본 양측 사망자가 20만명이었고 민간인은 9만 4천명이었으며 그중 한국인도 1만여명이 희생되었습니다. 한국인들은 대부분 강제 징용된 노동자와 여성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