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10월 23일, 해태 타이거즈의 김성한 선수가 한국 프로야구 최초의 은퇴투어를 받았습니다. 김성한 선수는 1982년부터 1986년까지 해태 타이거즈에서 뛰며 5번의 한국시리즈 우승과 2번의 MVP를 수상하는 등 한국 야구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은퇴투어는 김성한 선수의 마지막 경기였으며, 해태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던 광주 무등경기장에는 4만여 명의 관중이 몰려 김성한 선수의 마지막 경기를 함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