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돌잔치 때 금 한 돈을 선물하는 문화는 크게 세 가지 배경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첫째는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마음입니다. 과거에는 영아 사망률이 높았기 때문에 아기가 첫 돌을 맞이하는 것은 매우 경사스러운 일이었습니다. 금은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고 빛을 유지하는 특성이 있어, 아이의 건강과 복이 변치 않고 영원하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았습니다. 또한 금색은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귀한 기운을 불러온다는 상징성도 있었습니다.
둘째는 아이의 미래를 위한 경제적 자립 지원입니다. 금은 언제 어디서든 현금화할 수 있는 안전 자산입니다. 친척과 지인들이 십시일반으로 금을 선물하는 것은 아이가 자라면서 교육비가 필요하거나 집안에 급한 일이 생겼을 때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종잣돈을 마련해 주는 상부상조의 의미가 컸습니다.
셋째는 관습적인 적정 수준의 유지입니다. 한 돈은 3.75그램으로, 아이의 손가락에 끼워주기에 적당한 크기이면서 주는 사람에게도 예의를 차릴 수 있는 적절한 기준점으로 통용되었습니다. 이러한 관습이 수십 년간 이어지며 돌잔치 선물의 표준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금값이 많이 올라 반 돈이나 금수저 모양의 기념품, 또는 현금으로 대신하는 경우도 많지만 아이의 앞날을 축복하는 본래의 의미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