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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한소쩍새224
든든한소쩍새22423.06.02

장터가 서는 날을 왜? 5일 간격으로 할까요?

전국 어디에서나 전통시장이 열립니다.

장이 서는 날짜는 달라도

장이 서는 간격은 똑같이 5일의

차이를 두는데 무슨이유로 그렇게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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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천지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시장의 유래 > 시장이 처음 기록에 등장하는 것은 소지왕 12년 (490년) 경주의 시장 입니다. 지증왕 10년(509년) 에는 동시. 효소왕 4년(695년)에는 서시와 남시를 설치하고 시전 이라는 기관을 두고 가게를 관리 했습니다.

    점차 시장의 역할이 중요해지면서 고려 시대에는 시장이 상당한 규모로 성장을 했습니다. 고려도경엔 당시 수도 였던 송도 (현 개성)의 광화문 대로변 양쪽으로 많은 점포들이 있었다는 기억이 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향시 라는 향토 시장이 활성화 됐습니다. 시장장터인 향시는 처음엔 6~7일 간격으로 서다가 점차 5일 간격으로 줄면서 고정화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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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덴든한소쩍새224님!

    우리나라의 5일 장은 오랜 역사를 가진 전통적인 장터입니다. 이렇게 5일 간격으로 장이 서는 이유는 농업 사회의 특성과 상인들의 이동성을 고려한 것입니다.

    먼저, 농업 기반 사회에서 농민들이 농사일과 장터 활동을 병행하기에 적합한 시간이 5일이었습니다. 농민들이 농사일에 크게 지장 없이 장에 참석하고,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물건을 판매하거나 사는 데 필요한 시간을 고려하면 5일 간격이 적절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장이 5일마다 열리는 것은 상인들의 이동성을 고려한 결과입니다. 같은 요일에 모든 장터가 열리게 된다면, 상인들이 모든 장터를 방문하는 것은 불가능하게 됩니다. 따라서 장이 서는 간격을 5일로 설정함으로써 상인들이 여러 장터를 순회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습니다.

    이렇게 상인들이 여러 지역의 장터를 돌아다닐 수 있게 된 것은 더 큰 지역을 커버하여 물품과 서비스의 교환을 촉진하는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이로 인해 지역 경제의 활성화와 다양한 물품의 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5일 간격으로 장이 열리는 것은 농사일과 장터 활동의 병행, 그리고 상인들의 이동성을 고려한 결정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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