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
탈장은 그 자체가 문제라기 보단, 탈장이 된 구획의 장기가 장이라면 (물론, 탈장 장기는 장 외에도 다양한 장기가 탈장될 수 있습니다.) 장이 제대로 소화를 하지 못해 점점 기능이 쇠퇴하다가 해당 구획에서 염증반응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면 복막염 등 전신질환으로 갈 수 있기 때문에 이 경우엔 위험한 질환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선천적으로 타고 날 경우엔 탈장된 장기의 구획에 맞춰서 장간막과 지방조직 및 근육조직이 분포하게 성장하는 경우도 더러있고, 이 경우엔 큰 문제 없이 죽을 때 까지 사는 강아지도 꽤 되기에 주치 수의사 선생님께서 아마 일단 관찰해보면서, 문제가 생기면 수술하자고 코멘트를 주셨을 것이라 보입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진단내려주신 선생님의 피드백에 맞춰 아이를 추적관찰해 주시면 건강하게 사실 수 있으며, 향후 내과적인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도, 아이가 건강하게 성견이 되었을 때 외관상 이유로도 수술이 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니, 잘 돌봐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