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프롤리아주사에 대해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40대초반 여성인데, 모유수유후 급격히 골밀도가 낮아져서
1년간 이베니티 주사를 권유받고 다 맞았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6개월에 한번씩 맞는 프롤리아 주사를 맞고 있는데요.
사실 의사선생님이 맞으라고 하셔서 의심없이 맞았는데
오늘 친한 지인분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주사에 대한 고민이 많아졌네요
이베니티주사를 맞고 프롤리아 주사를 맞게되면,
이게 한번 맞으면 평생 맞아야 하는거고
평생 맞게되면 간이나 신장에 무리가 올수있고,
만약 중간에 멈추게 되면 골밀도가 더 악화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 이야기를 듣고 충격에 빠졌습니다.
주사를 맞기전, 그 어떤 말도 듣지 못했거든요 ㅠㅠ
얼마전에 프롤리아 주사를 처음 맞고왔는데,
계속 맞아도 되는건지
골밀도가 -3.5에서 현재 -2.0 으로 올라왔는데
여기서 주사를 멈추고 영양제와 운동으로 골밀도를 유지해야 하는건지
궁금합니다^^
도와주세요 ㅠㅠ
안녕하세요. 김승현 의사입니다.
이베니티는 로모소주맙이라는 골형성촉진 및 골흡수억제 효과를 모두 가지는 굉장히 효과적인 주사이지만 의료보험 급여의 이유로 1년사용 후 골흡수억제제로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그 골흡수억제제 중 최근 가장 각광받는 것이 프롤리아라는 데노수맙 제제입니다.
이전 골다공증 치료는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의 약물 투약 혹은 주사를 통해 이뤄졌는데 이것의 문제가 신장 대사를 하여 신기능의 저하를 초래할 수 있고 신질환 환자에서는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또한 장기간 투여시 턱뼈괴사 확률을 높이는 문제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데노수맙은 신장대사를 하지않아 신기능의 저하를 초래하지 않고 간기능 저하 또한 거의 없어 장기간의 투여에 이점이 있습니다. 또한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의 약물보다 빠르게 골밀도를 회복시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투여를 중단하는 경우 빠르게 원래의 골밀도로 돌아가는 단점이 있어 데노수맙 투여 후 어느 정도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면 비스포스포네이트 혹은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SERM)로 변경하여 지속 유지하도록 권유되고 있습니다.
우리 몸의 골밀도는 특히 여성에서 폐경시기, 근육량, 유전적 요인 등을 통해 각자 그 기준점이 정해지게 되고 어떤 약물을 이용하여 치료하더라도 치료를 중단하면 궁극적으로는 다시 정해진 기준점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통해 안정적인 골밀도로 지속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고 골밀도검사를 통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면 약물 중단 및 경과관찰을 시행한 뒤, 다시 악화된다면 또 다시 약물을 도입하는 등의 상황이 반복되게 됩니다.
단, 아직 나이대를 보아 폐경까지의 시간이 남아있고 젊기 때문에 운동을 통한 근육량 증가를 꾀할 수 있어 아직 골밀도의 기준점을 얼마든지 올릴 수 있는 시기이므로, 충분한 칼슘, 비타민D의 복용과 운동을 권유드리며 유언비어에 휘둘리지 마시고 치료를 충실히 따르시길 바랍니다. 골밀도 -2.0이라면 머지않아 일단 프롤리아 주사치료는 중단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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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밀도가 -3.5에서 현재 -2.0 으로 올라왔다면 골다공증의 전 단계인 골 연화증이고, 골다공증 주사를 굳이 맞을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적절한 운동과 칼슘과 비타민을 충분히 공급해주시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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