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보형물 삽입 후에도 유방촬영술은 원칙적으로 시행 가능합니다. 다만 일반인과 동일한 방식이 아니라 보형물을 최대한 뒤로 밀고 유방 조직만 당겨 촬영하는 특수 기법(Eklund view)을 사용합니다. 이 경우 진단 정확도는 유지되면서 보형물에 가해지는 압력은 줄일 수 있습니다.
보형물 파열 위험은 이론적으로 존재하지만 매우 드뭅니다. 특히 수술 후 3년 경과, 증상이 없고 최신 장비를 사용하는 의료기관이라면 실제 위험도는 낮은 편입니다. 다만 실리콘 보형물의 미세 파열 여부를 확인하는 데에는 유방촬영술보다 MRI가 더 민감합니다.
정리하면, 유방암 검진 목적이라면 유방촬영술을 피할 이유는 없고, 보형물 상태 평가가 주목적이거나 파열이 걱정된다면 MRI가 더 적절합니다. 현실적으로는 유방초음파를 기본으로 하고, 필요 시 유방촬영술 또는 MRI를 병행하는 전략을 많이 사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