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때인 1950년 12월 중국군의 개입으로 전황이 불리해지자 북진했던 미군과 한국군이 피란민과 함께 함경남도 흥남에서 선박으로 철수한 사건입니다. 12월 8일 철수명령으로 미군과 한국군 10만이 흥남에 모였으며 피란민들도 10만명에 달했습니다. 12월 14일부터 12월 24일까지 얼흘에 걸쳐 선박 193척의 선박을 타고 남쪽으로 철수했습니다. 흥남을 떠나는 마지막 배 메러디스 빅토리아호는 12월 23일 배에 실려있던 군수물자 25만t을 버리고 1만 4000명의 피란민을 태웠습니다. 이틀간의 항해 끝에 12월 25일 거제도에 무사히 도착해 크리스마스 기적이라고 불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