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검색 이미지
미술 이미지
미술학문
미술 이미지
미술학문
하얀도화지113
하얀도화지11323.04.09

뱅크시는 왜 익명으로 벽에다가 그림을 그리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최근에 뱅크시가 발렌타인마스카라는 작품을 보여줬는데요

왜 뱅크시는 뛰어난 실력으로 벽에 그림을 익명으로 그리는 걸까요??

충분히 작품을 내놓고 돈을 벌수도 있을텐데... 그저 신비주의 전략일까요?

55글자 더 채워주세요.
답변의 개수6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박남근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질문자님의 질문도 답이 될수 있습니다.

    뱅크시는 유명작가들의 이름만으로 작품을 평가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우리에게 줍니다.

    그래서 그는 인간에 대한 잘못된 판단과 생각을 그의 행동으로 보여줍니다


  • 안녕하세요. 김수희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2020년 12월 10일에 그려진 뱅크시의 에취 벽화는 500만 파운드의 가치를 가지고 있고, 22도로 기울어져 있는 40만 파운드의 집 벽에 그려진 그림입니다. 노인의 재채기로 침과 틀니가 날아가는 모습을 그렸으며 집주인은 이 벽화를 팔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이 그림을 왜 그렸는지, 이 노인의 모티브는 누구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예술적 가치에 의미를 두고 작품활동을 하는것 같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뱅크시는 전 세계 도시의 거리와 벽 등에 그래피티(낙서처럼 그리는 거리예술)를 그리고, 유명 미술관에 자신의 작품을 몰래 걸어두는 등의 '게릴라 아트'로 유명하다.​



    모든 인적사항이 정체불명인 영국의 화가, 그래피티 아티스트, 사회운동가, 영화감독으로 스스로를 예술 테러리스트라고 칭하는 남자이다.



    영상(KBS) 이 사람의 신상에 관해선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항상 얼굴을 드러내지 않고 남들이 보지 않을 때 작품을 만들고 사라지며 인터뷰를 통해서 대면한 사람도 극소수다.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예술작품을 공개하고 나서야 그의 작품임을 알 수 있다.


    다만 초기 활동 영역을 보면 브리스톨 출신인듯 하다.


    또 1990년부터 활동했다고 하니까 10대 중후반부터 활동했다고 가정하더라도 적어도 2010년대 기준으로 나이는 40대로 추정된다.



    뱅크시의 고백에 따르면 14살부터 낙서화를 시작했다고 한다.


    그리고 뱅크시와 유일하게 얼굴을 맞대고 인터뷰를 했다는 가디언 언리미티드의 기사에 의하면 뱅크시는 1974년생이라고 한다.


    그의 본명은 로버트 뱅크스라고 알려져 있으며, 백인이고, 브리스톨시에서 태어났으며, 고등학교를 채 마치지 못하고 퇴학을 당했고, 사소한 일로 체포된 경력이 있다.



    한번은 대영박물관에 잠입해서 소를 사냥하고 쇼핑하는 원시인이 그려진 돌을 몰래 진열하고 도망갔는데, 며칠 동안 사람들이 그게 가짜인 줄 몰랐다고 하는 일화가 있다.



    이외에도 루브르 박물관,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브루클린 박물관, 뉴욕현대미술관에도 똑같은 짓을 했고 미국 자연사 박물관에 놓아둔 미사일 딱정벌레는 23일 동안 전시했다고 한다.



    예술을 겉치레로 여기고 제대로 감상하지 않는 사람들을 비판하기 위한 행위 예술이었던 것이라고 한다.


    뱅크시의 작품은 예술계를 비판할 뿐만 아니라 반전, 반권위적인 성향도 띄고 있다. 이렇게 기존 예술이나 사회 권위를 비판하는 예술을 제도비판 예술이라고 한다. ​



    2010년 <선물 가게를 지나야 출구>라는 자신이 작업하는 과정과 인터뷰를 담은 다큐멘터리로 감독으로 데뷔했다.


    출연하기는 하는데 여기서도 얼굴은 가려진다.


    베를린 영화제에 초청되어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국내에도 개봉했다.



    제목 '선물가게를 지나야 출구'는 뱅크시의 작품에도 나왔던 문구인데, 의미는 말 그대로이다.


    대형전시관의 경우는 물건을 구매하게 되어 있는 선물가게(art shop)를 통과하지 않으면 밖으로 나갈 수 없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이야기로, 예술, 특히 전시예술의 상업성에 대한 비판이다.



    저 선물가게에는 심오한 예술적 완성도 같은 건 필요없다.


    싼 가격, 쉬운 이해, 기존 예술품의 손쉬운 반복, 제품이 아닌 판매자의 명성과 홍보 등이 제품의 질을 대신한다.



    이는 작품속 티에리 구에타에 대한 뱅크시의 설명이기도 하고, 이후 미스터 브레인워시라는 예명으로 엄청나게 잘나가서 한국 공연도 했던 티에리 구에타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뱅크시의 작품은 반전주의, 안티파, 탈권위주의, 무정부주의, 진보주의, 반자본주의(반소비) 등 다양한 정치적, 사회적 주제를 다루고 있다.



    특히 작품의 대부분이 자본과 권력에 대한 조롱과 전쟁과 소비에 대한 반대관이 상당히 강하게 들어가 전위적이고 실존주의, 허무주의적인 미술관을 가지고 있다.



    더불어 뱅크시는 작품에서 일반적으로 탐욕과 위선, 부조리, 소외와 같은 현대사회의 인간에 대한 비판에 초점을 두며 그래피티 아티스트적인 정체성으로 지루함을 혐오해 지루하지 않은 미술을 추구한다.



    2018년 10월 경매에서 '풍선을 든 소녀'가 104만 2천 파운드에 낙찰되는 순간 액자에 장치해 둔 분쇄기를 원격으로 가동시켜 그림을 분쇄하는 퍼포먼스를 보였다.


    사람들은 '뱅크시 당했다(Banksy-ed)'라는 반응을 보였다.



    해당 퍼포먼스는 자본적 미술에 대한 퍼포먼스였으며 돈으로 구매하는 자본적이 된 미술시장이 덧없음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은 퍼포먼스를 보인 순간 작품 가격이 올랐다고 생각하고 있다.


    미술 역사상 이런 아이디어를 실현시킨 사람은 뱅크시가 처음이다.


    낙찰 받은 사람은 그림이 잘린 상태 그대로 구매하며 미술사에 남을 일이라고 기뻐했다고 한다.



    뱅크시의 '눈 먹는 소년' 벽화의 경우, 차고의 한쪽 담벼락에는 한 아이가 팔을 벌리면서 내리는 눈에 즐거워하는 모습이 그려졌지만, 다른 한쪽에는 불이 붙은 통에서 먼지가 내뿜어져 나오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즉, 아이가 먹으려고 하는 눈은 사실 눈이 아니라 불에 탄 재라는 것으로, 철강 생산으로 유명한 이 지역의 대기 오염 실태를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사회 참여적인 작품들이지만 자본주의를 비판하여 자본주의로 돈을 버는 또 다른 사례라는 평가를 피할 수는 없다.


    뱅크시의 그림은 일종의 판화도 있는데 뱅크시가 자신의 그림을 거액으로 사고파는 현실을 거부하길 원한다면 같은 그림을 만 장도 찍을 수 있다.



    하지만 뱅크시는 대형 작품은 25장 정도, 그보다 작은 작품은 서명한 것 150장, 서명하지 않은 것 750장 정도만 제작한다. 뱅크시의 서명이 들어간 그림이 세 배 가량 비싸게 낙찰된다.



    뱅크시의 말에 의하면 "대중에게 알려진 사람은 그래피티를 할 수 없다. 그러므로 그 둘은 양립 불가능한 요소다"고 정체를 밝히지 않는 철학의 이유를 소개했다.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 당시 뱅크시는 작품을 발표했는데 아내가 자신의 재택 근무를 싫어한다고 메시지를 남겼기 때문에 기혼자로 밝혀졌다.



    2021년 6월 22일, 뱅크시의 일부 작품이 뱅크시 자신의 익명성으로 인해 저작권 및 사용 허가가 박탈되었다.


    이에 따라 뱅크시가 자신의 작품의 권리를 다시 취득하기 위해 정체를 공개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이처럼, 신비주의를 유지하며 오랜 기간 활동을 해온 작가로서 여러 교과서에서 다루어지는 인물이다.


  • 안녕하세요. 강경원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얼굴 없는 아티스트 뱅크시는 고등학교를 채 마치지 못하고 퇴학을 당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벽에 자신의 그림으로부터 세상에 화두를 던지는 화가로 유명하지요!

    그게 갖추어진 캠퍼스나 도화지가 아닌 세상의 일부분인 벽에 그리는게 더욱 시사하는바가 크다고 봅니다.

    명성이 자자한 예술가들은 자신의 재능으로 세상을 변화시킵니다.

    변화하고자 한다면 왜 변해야 하는지 지금의 문제를 파악해야 하구요,

    지금의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비판적이어야 하며 세상을 유심히 관찰하고 이해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뱅크시는 말보다 그림으로 세상에 말하는 사람인듯 합니다




  • 안녕하세요. 정광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뱅크시는 그의 작품을 익명으로 그리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의 작품은 거리 예술, 그래피티, 사회 비판적인 작품 등 다양한 주제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러한 작품들은 공공장소에 그려지기 때문에 그의 작품들은 대중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러나 뱅크시가 그의 작품을 익명으로 그리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의 작품은 불법적으로 그려지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그가 자신의 실명을 밝힌다면 법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그의 작품이 익명으로 그려지는 것은 그의 작품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전략적인 방법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그의 작품은 대중들에게 더욱 더 많은 관심을 받게 되었고, 그의 작품은 현재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품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뱅크시는 그의 작품을 통해 사회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대중들의 관심을 높이는 등의 목적을 가지고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의 작품은 그의 실명과는 상관 없이, 그의 작품 자체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입니다.


  • 안녕하세요. 조형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뱅크시는 익명의 거리 예술가로 정치적, 사회적 의식이 있는 그래피티 작품으로 유명합니다. 그는 자신의 예술적 자유와 자율성을 유지하고 종종 불법적인 작업에 대한 법적 기소를 피하기 위해 다양한 이유로 익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익명을 유지함으로써 뱅크시는 전통적인 예술 세계 구조 밖에서 활동할 수 있으며 그의 메시지로 더 많은 청중에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