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우선, 스페인 군은 딱잘라서 200명이 아니라 200"여"명 이었습니다.
가혹한 항해과정에서 사람이 죽어서 200명 이하 였다는 의견도 있지만
기록된게 200명 이라면 원래 기록이 안되는 하인,노예들을 포함하면 더 많았을 거란 의견도 있습니다.
그리고 후발대도 계속 도착했기 때문에 잉카 멸망때는 200명 이상인게 확실 했구요
또한 당시 아메리카 대륙 사람들 대부분은 총은 커녕 화약도 몰랐습니다.
즉, 남아메리카 원주민들에게 총은 그냥 강한 무기가 아니라
천둥번개를 자기 손으로 불러일으키는 신적인 초월병기였습니다.
총알 하나로는 딱 한명만 죽일 수 있지만, 총소리만으로도 몇백명을 항복시킬수 있는 거죠
그렇게 총소리 한번 경험하기만 하면 상대가 총비슷한거만 들고 있어도 공포스러웠을 거구요
거기에 당시 잉카제국은 남아메리카 기준으로도 잔인한 편이라서 지방세력의 불만이 가득했고
심지어 내전이 끝난 직후라 나라가 엄청 혼란스러웠기 때문에 소수정예세력이 난리치기 딱 좋았습니다.
심지어 유럽에서 사람말고 각종 질병들도 건너왔는데 이걸 치료할 수단이 전무하니
이길만 해서 이겼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