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으로 한 쪽 얼굴이 붓고, 턱뼈 아래에 멍울이 만져지는 증상
안녕하세요. 오른 쪽 얼굴 뺨쪽이 특히 부어오르고 한 번 부으면 이틀 정도 지속됩니다. 그리고 고개를 들면 뻣뻣한 느낌이 드는데 오른쪽 턱 뼈 바로 안쪽으로 평소에 없던 게 뭔가 잡힙니다. 그리고 하루 이틀 지나면 다시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이런 식으로 현재까지 수년째 지속되어 오고 있습니다. 집 근처 병원에서 피검사도 받아보고, 대학병원에 가서 조영제 주사를 맞고 CT촬영도 해보았지만,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만 들었습니다. 이 증상으로 병원을 여러 번 방문했지만 진료받을 때도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가끔 피로하거나 스트레스 받으면 혈관이 뭉쳐서(?) 혈액순환이 잘 안 되면 이렇게 발생할 수 있다고도 들었는데 해결 방안이 없을까요?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수년째 지속되는 얼굴 부종과 뻣뻣함, 하악 부위의 이상감 등의 증상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피검사와 CT 촬영에서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하니, 다음과 같은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턱관절 장애(TMD): 턱관절 및 주변 근육의 문제로 인해 통증, 부종, 개구 제한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이갈이, 틀어박기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만성 부비동염: 부비동 점막의 만성 염증으로 인해 안면부 부종, 통증, 압박감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감염, 해부학적 이상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림프부종: 림프관의 폐쇄나 손상으로 인해 림프액이 정체되어 부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안면부의 림프부종은 드물지만 감별이 필요한 질환입니다.
자가면역 질환: 쇼그렌 증후군, 루푸스 등의 자가면역 질환에서 침샘 비대, 안면부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약물 부작용: 일부 약물(예: 칼슘차단제, 스테로이드 등)은 안면부 부종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증상의 양상, 빈도, 지속 시간, 동반 증상 등에 대한 자세한 병력 청취와 신체 검진이 필요합니다.
CT 촬영에서 이상 소견이 없었다면, 턱관절 장애나 만성 부비동염 등의 연조직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이비인후과, 치과(구강외과), 류마티스내과 등의 전문의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전문의는 진단을 위해 추가적인 영상 검사(예: MRI, 초음파 등), 혈액 검사, 필요 시 조직 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는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단, 스트레스 관리 등을 통해 전신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될 수 있습니다. 증상 완화를 위해 온찜질, 마사지 등을 해볼 수 있겠으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만성적인 안면부 증상으로 인해 불편하셨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적절한 전문의 진료를 통해 원인을 밝히고 효과적인 치료 방안을 모색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건강하고 편안한 일상을 되찾으실 수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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