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서울을 수도로 정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서울을 수도로 정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지리적으로 중요한 뭔가가 있었나요? 그리고 어느 시대부터 지금의 서울을 수도로 정했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서울이 수도역할을 한것은 백제시대부터이며 백제는 이곳에 북한성과 위례성을 쌓고 첫 수도로 삼았습니다.
서울은 지리적으로 한반도 중앙에 자리잡고 있고 육지 교통뿐 아니라 한강을 이용한 수로 교통이 편리해 새로운 왕조의 도읍지가 되기에 적합했고, 서울의 지형을 보면 안쪽으로 동서남북에 각각 타락산, 인왕산, 목면산, 백안삭이 있어 서울을 감싸고 있으며 이 내사산에서 흘러내린 물줄기가 도성안으로 모여 서에서 동으로 흐르며 내수인 청계천을 이룹니다.
바깥쪽으로는 북한산, 아차산, 덕양산, 관악산이 외사산을 이루어 자연적인 요새로서 서울을 지켜주고 그 사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흐르는 아주 큰 강인 한강이 있습니다.
1392년 태조 이성계에 의해 조선을 건국하면서 현재 서울의 위치로 조선의 도읍을 정한 것은
1394년이었습니다. 당시 고려의 수도인 개경은 이성계를 반대하는 전통 세력이 많이 남아있었던 상황이었고,
풍수지리설에 의하여 한양천도를 한 것입니다.
정치적인 이유로는 한양 천도를 단행함으로 기존 개성에 자리잡고 있던 귀족들이 한양으로 오게 되면서
지지기반이 약화되면 당연히 왕권이 강화되기 때문이며,
군사적으로는 한양이 사방이 산으로 둘러쌓여 있고 가운데 한강이 흐르고 있기 때문에 적을 방어하는데
최적의 요건을 갖춘 곳이라는 판단이며,
경제적으로는 당시 조운을 통해 막대한 세금을 걷었습니다.
한강이 있기 때문에 해상교통으로 물동량을 이동시키기에 최적의 장소로 판단하여 천도한 것이라고 봅니다.
안녕하세요. 이병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