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희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UN을 누가 만들었냐고 하면 대답하기 곤란합니다. UN은 특정인이 만들었다기 보다 2차세계대전 이후 세계대전 승전국을 중심으로 창설한 국제기구이기 때문이죠. UN 창립 당시 미국 대통령이 누구인지는 확실하게 기억이 나지 않지만, 루즈벨트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당시 미국대통령, 영국 총리, 소련 공산당 총서기등 당시 세계를 이끌던 강대국들의 정상들의 합의에 따라 국제적인 분쟁을 조정하기 위해 만든 것이기 때문에 누가 만들었냐고 하냐면 2차세계대전 승전국이 만들었다고 하는 것이 가장 정확할 것 같네요.
모법 답안으로는 국제적 분쟁을 해소하기 위해 많은 국가들의 합의에 따라 창설되었다고 하면 됩니다.
UN은 비록 미국 뉴욕에 있기는 하지만 특정 국가에 소속된 기구가 아닙니다. UN에서 어떤 일을 결정할 때는 UN에 소속된 국가들의 합의에 따라 표결로 처리하게 되고요. 합의체이기 때문에 UN의 업무를 관장하기 위해 사무총장을 두고 있죠. 요새 우리 나라의 반기문 장관이 단독 후보로 올랐다고 하는 그거 말입니다.
UN이 2차 세계대전 이후에 만들어졌다고 말씀드렸죠? 그럼 그 전에는 UN 같은 것이 없었을까요? 아닙니다. 국제연합 이전에 국제연맹이라고 지금의 UN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국제기구가 있었습니다. 다만 UN과 다른 것은 무력 사용이 배재된 기구였다는 점이죠.
지금 UN은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에 따라 UN군을 파병할 수 있습니다. 일단 파병한 UN군은 UN 사무총장의 명령을 받게 되어 있고요. UN이 특별한 의미를 가지게 된 것은 UN군이라는 무력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 때문이죠.
UN은 UN이라는 큰 조직 안에 여러 개의 세부조직을 가지고 있습니다. UN안전보장이사회가 가장 대표적이지만, 세계문화유산을 지정하는 유네스코 또한 UN 산하기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