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나쁜일을 하면 큰집간다,콩밥 먹는다..
예전부터 어르신들이 이런 말씀을 곧잘 하셨는데 왜 교도소를 큰집이라 부르고 거기서 먹는 밥을 콩밥이라고 했는지 궁금합니다. 콩밥이 더 좋은게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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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박남근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일단 예전에는 쌀이귀하였습니다.
단백질도 없었기 때문에 콩으로된 보리밥을 죄수들에게 주었습니다.
큰집은 여러가지 뜻이 있지만 죄수들이 가는 형무소는 집이 큽니다 그래서 은어로 큰집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예슬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큰집이라는 의미는 어떤 곳에 익숙하게 자주 드나드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교도소를 밥먹듯이 들락거리는 죄수들에게는 교도소가 큰집일 것입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현대식 교도소가 처음 생겼을 당시에는 쌀의 가격이 비싸 쌀의 비중이 아주 적고 콩이 많은 밥을 먹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직까지 콩밥먹는다는 말이 있는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콩밥 먹는다라 하는 이유는 과거 교도소 주식에 대두라는 콩이 들어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1956년 처음 제정된 형 집행 및 수용자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르면, 교도소의 주식은 백미, 대두, 조 및 맥류의 혼합으로 한다고 되어있다가, 1995년 주식은 쌀과 보리의 혼합으로 한다라고 명명되었으며 2014년 수용자에게 지급하는 주식을 쌀로 한다 라고 개정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