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현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중국에서 전해진 국수는 불교문화에서 없어선 안될 식문화였는데요. 역사적으로도 고려시대 사찰에서부터 면을 만들어 팔기도 했을 정도로 사찰과 국수의 식문화는 불교문화와 함께 공존했습니다.
불교는 살생을 금하는 교리에 따라 고기를 먹는대신 면식이 발달한 것인데요. 그렇기에 국수는 당시 스님들이 가장 즐겨먹는 음식이었습니다. 이런 국수는 사찰에서 스님들을 미소짓게 한다고 하면서 '승소(僧笑)'라는 이름으로도 불리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