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의 최초의 동요는 반달 입니다.
1923년 9월 9일 21살이던 윤극영은 서울 삼청공원에 이웃한 소격동에 살고 있었는데 그의 누나가 가난한 양반집에서 고생스럽게 시집살이를 하다가 세상을 떠났는데, 삼청공원에 가서 몰래 울다보니 새벽이 되어 하늘을 보니 은하수 같은 옆은 구름 너머로 반달이 있었고, 그 멀리 샛별이 반짝이는 것을 보고 악상을 떠올렸다고 합니다.
반달은 윤극영이 고드름, 꾀꼬리, 꼬부랑 할머니 등 10곡을 담아 1926년 한국 최초로 펴낸 동요집 제목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