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안에서 암호화폐가 교환되는 시스템의 원리가 알고 싶습니다.
스팀잇은 토큰이코노미가 잘 정착된 대표적 서비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스팀의 가격의 변동성을 막기 위해서 스팀달러라는 최저가치 보장 암호화폐로 사용자들에게 최소한의 수익을 보장해주는 방식을 사용하는데요 스팀잇은 특이하게 서비스내에서 스팀과 스팀달러 교환이 가능한 시스템입니다. 어떻게 서비스 안에서 거래소 같은 기능을 할 수 있는 것인지 원리가 궁금합니다.
질문자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스팀잇의 경우 내부 거래소 시스템을 만들어 놓았는데요, 쉽게 말하면 이것은 스팀 블록체인의 탈중앙화 거래소라고 보시면 좋을 것입니다.
즉 스팀과 스팀 달러가 스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한 코인이기 때문에 시세에 따른 교환 비율에 따라 온체인 상에서 바로 교환하는 것이 가능한 것입니다. 또한 스팀잇은 스팀 블록체인의 Dapp이기 때문에 스팀잇 서비스 이용자라면 누구나 별도의 회원 가입이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거래 수수료가 없고, 별도의 지갑을 연결할 필요도 없이 가격만 맞으면 거래가 즉각적으로 체결되고 지갑으로 빠르게 전송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거래소가 왜 필요하냐면 스팀과 스팀 달러라는 두 토큰으로 다중 토큰 이코노미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팀 달러를 스팀으로 바꾸어 파워업을 해야할 수도 있고, 스팀의 경우 스팀 파워의 형태로 존재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파워 다운 기간을 거쳐야 스팀 달러로 바꿀 수 있게 되므로 스팀의 유동성이 스팀 달러보다 부족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유저들 각자의 필요에 의해 스팀 파워가 필요한 사람은 스팀을 사려고 할 것이고 상대적으로 안전 자산인 스팀 달러를 모으고 싶은 사람은 스팀을 스팀 달러로 바꾸고 싶어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교환을 내부적으로 손쉽게 할 수 있는 내부 거래소의 존재가 필요해 지는 것이죠.
끝으로 거래 과정은 일반 거래소와 마찬가지로 매수, 매도 주문을 하고 수요와 공급, 매수/매도 갭에 대한 정보를 통해 적정 가격이 맞으면 체결되어 각자의 지갑으로 코인이 이동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