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피디정이라고 하는 스테로이드 제제가 속이 쓰리게 할 수 있기 때문에 공복에 복용하시면 안되겠습니다.
처방받으신 약들은 증상조절제입니다. 약을 먹고 혈액속으로 약이 퍼진 상태에서 증상을 줄여주다가 약의 농도가 떨어지면 효과가 떨어지겠죠. 병을 낫게 해주는 약이 아니라 증상만 줄여주는 약이기 때문에 아침약을 먹지 않는다고 효능이 떨어지지는 않겠습니다. 물론 점심약을 먹기 전까지 감기에 의한 증상이 조절되지 않아 불편감이 있으실 수는 있겠지만 점심이나 저녁에 먹을 약의 효과가 떨어지지는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항생제의 경우에 처방받은 약을 다 먹으라고 하는 이유는 내성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잘 생각해볼것이 이 내성은 균에 생기는거지 사람에게 생기는게 아닙니다. 내성균이 생기는거죠. 이 내성균이 작성자분에게 남아있다가 나중에 문제를 일으키는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고 나서 항생제가 듣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는겁니다. 이 내성균 문제는 사회 전체적인 문제이지 개인이 그렇게 걱정하실 문제가 아닙니다. 그리고 항생제 하루 이틀 덜 먹는다고 내성균이 생기지 않습니다.
오히려 감기라는 질환은 바이러스의 감염이지 세균 감염이 아니기 때문에 항생제 사용이 필요하지 않은데 이렇게 항생제를 필요하지 않은 상황에서 과도하게 처방하는게 내성균 발생을 더 많이 유발합니다.
이번에 처방받으신 약에는 항생제가 포함되어있지 않습니다. 감기에서 항생제는 처방되지 않는게 맞습니다. 그런데, 소염진통제 대신에 스테로이드를 주셨는데 제가 판단하기에는 감기에 처방되기에 너무 강한 약을 주신것으로 판단됩니다. 특히나 성인이 되지 않은 10대에게 스테로이드 사용은 저는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