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동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태종을 폭군이라 부르기에는 좀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숙청이 아예 없으면 가장 좋기는 하나, 그래도 말도 안되는 이유나 그냥 죽이고 싶기 때문에 죽인 경우도 거의 없습니다. 왕권강화를 하고 조선의 기틀을 잡기 위해서 가 대부분이었지요. (그리고 이는 세종대왕의 업적에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죽여도 딱 핵심 인물들만 죽였지 그 시대 명나라 황제들처럼 그 가문을 아예 풍비박산 내지도 않았죠. (풍비박산 낸 황제도 나중에 민생안정을 실천했다는 이유로 명군으로 치부되는데 조선의 기틀을 완성한 태종을 폭군이라 하기 어렵다 생각합니당!) 예를 들어, 정도전의 아들들을 죽이지 않았습니다. 또한, 태종보다 더 많은 핏줄들이나 대신들을 죽인 세조도 폭군이라고 칭하지 않는 데 태종이 숙청을 했다고 폭군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정 태종이 폭군이라 생각되시면.. 아마 공신들과 외척을 제거했을 때부터 아닐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