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충흔 과학전문가입니다.
바다는 지구 면적의 약 70%를 차지하는 생태의 보고로 에메랄드빛인 듯 푸른빛인 듯 모를 신비로운 색깔을 띠고 있습니다.
바닷물을 유리병에 담으면 그저 투명할 뿐입니다. 그래서 바닷물은 하늘의 파란색이 반사되어 푸르게 보인다는 말도 있죠. 하지만 그것은 오해입니다.
바닷물의 색깔을 결정하는 건 바로 빛입니다. 햇빛은 일곱 가지 무지개색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색마다 파장이 각각 달라요.
붉은빛은 파장이 길어 물에 빠르게 흡수되어 버리고 파장이 짧은 푸른색은 가장 늦게 흡수되어 바닷물을 통과합니다.
통과한 푸른빛이 물 분자에 부딪혀 우리 눈에 파랗게 보이는 것이죠.
같은 원리로 얕은 바다가 초록빛이나 노란빛을 띄는 건 파란색을 미처 다 흡수하지 못했기 때문이며 아주 깊은 바다가 암흑과도 같은 건 파란색마저 흡수해 버려 빛이 없는 상태가 되어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