뺨속에 혈관종 4센티 크기의 구 형태로 있는데요?
꼭 사탕문것처럼 왼쪽 어금니쪽 볼속에 혈관종인지는 정확히모르고 ...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에서 mri 랑 다찍어 보았으나 사탕크기의 동그란 혈관 기형 같다고 합니다.
고름인줄알고 볼안쪽에서 주사기로 찔러 뽑아보면 피만 나옴니다..
크게 문제 되거나 아프지 않으면 평생 가져가는게 낳다고 합니다
처음에 발견당시엔 2센티정도었는데 지금은 두배이상 커졌고 무리하거나 하면 더 커집니다.
그래서 20년 정도 그냥 살았는데 50대가 되니 크기도 커지고 티도 많이나고 술먹거나 밤새거나 무리하면 턱부터 어금니 광대뼈 관자놀이까지 정말 뼈를 패이는 고통이 옴니다...
밥은 당연히 못먹고 정말 칼로 얼굴 반쪽을 짤라내고 싶습니다.
병원을 수없이 다녀봤지만 이렇다하게 결론을 주시는 의사선생님이 안계시고 네이버 지식인에도 답변이 1도 없어서 여기에 올려봄니다.
어떤병원은 치과로 가라하고 어떤병원은 내과, 피부과 혈관전문의, 턱관절과 등등등
정말 많은 과를 가보았고 갈때마다 말이 달랐습니다.
심지어 어느 선생님은 게임의 팩맨처럼 턱을 절개해 평생 음식을 먹을수없다고 합니다 ㅡㅡ;;;;;;;;;
너무 무섭습니다...
어떤병원 무슨과에가서 어떤 수술을 받아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김승현 의사입니다.
혈관기형이 좌측 협부에 위치하는 것으로 보이고, 최근 크기 증가에 따른 종괴효과(mass effect)가 발생하여 통증을 초래하는 것으로 사료됩니다. 특히 그 위치가 익상근, 측두근 등의 저작근에 접해있어 좁은 영역에 큰 부피의 종괴가 누름에 따라 증상이 더욱 심하게 느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혈관종 및 혈관기형은 수술적 절제를 하더라도 완전절제가 어려워 일부 미세한(microscopic) 종괴의 일부가 남는다면 또다시 재발하는 등 완치가 어려운 질환입니다. 완치가 어렵다고 하더라도 현재 증상에 대한 호전을 위해서는 제거를 고려하는 것이 좋겠으며, 혈관CT, 혈관MR 등의 촬영을 통해 혈관기형의 기원을 확인하고 색전술, 경화술 등의 시술에서 부터 수술적 처치까지 몇가지 옵션을 가지고 처치할 수 있습니다.
상급병원 성형외과에서 상기 처치가 가능하며, 어떤 병원에서도 효과적인 처치를 시행할 수 있겠으나 특히 경북대병원 성형외과에서는 혈관기형클리닉을 운영하므로 참고하시어 진료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노용성 의사입니다. 보통 성형외과에서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혈관종 수술이 그렇게 간단하지 않고 출혈도 많을 수 있기때문에 협진이 가능한 대학병원급에서 진료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