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위염과 식도염이 있는 상태에서 정신과 약을 함께 복용하면, 위장에 부담이 갈 수 있어 속 울렁임이나 미식거림이 생길 수 있어요. 특히 정신과 약 중에는 위장 운동을 느리게 하거나 졸음을 유발하는 성분이 있어, 가스가 정체되거나 소화가 느려지면서 불편함이 생기기 쉽습니다.
두유와 흑임자 머핀처럼 기름기나 당분이 있는 음식을 드신 것도 위에 자극을 줬을 수 있어요. 지금처럼 위가 더부룩하고 가스가 찬 느낌은 위산 역류나 위장 운동 저하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토할 가능성은 낮지만, 불편함이 심하다면 우선 왼쪽으로 살짝 누워서 상체를 약간 세운 자세로 쉬어 보세요. 심호흡을 천천히 하면서 위장 긴장을 풀어주고, 위장약 복용 시간 간격이 맞다면 가스 제거제나 위장 운동 촉진제를 추가로 복용해도 괜찮아요. 다음부터는 정신과 약 복용 후 최소 30분~1시간은 가볍게 소화시킨 뒤 음식을 먹는 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