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디지털 자산의 가치 상승은 어떤 경제적 의미를 갖나요?

Question

요즘 블로체인 기술에 대해서 관심이 생겨 이것저것 영상도 보고 공부도 하고 있습니다. 제목과 같이 디지털 자산은 다른 실물 가치와 연관성이 없는 거 같아 보이면서도 최근 은행들의 파산으로 인해 역설적으로 디지털 자산들의 가격이 오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것이 금융 시장과 실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Answer 1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최근 비트코인을 필두로 가상화폐시장이 큰 폭의 상승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러한 상승의 원인으로는 크게 2가지의 이유를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첫 번째는 미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인한 상승입니다.

두 번째는 미국의 은행파산을 비롯해서 전 세계의 은행시스템이 크게 흔들리는 것인데 이는 비트코인이 처음 나오게 되었던 계기가 중앙은행의 화폐통제 실패로 나온것이다보니 금융시스템의 불안이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수요확대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가상화폐들의 상승이 아직까지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은것으로 보이며, 여전히 비트코인에 투입되는 자산의 대부분이 투기성 자본이다보니 향후 급락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