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신문고는 조선시대 왕이 억울한 일을 당한 백성들의 사정을 직접 듣고, 그 문제를 해결해주기 위해 궁궐 밖에 걸어 둔 북입니다.
조선왕조는 백성을 나라의 근본으로 삼는 민본사상, 신민들을 덕으로 다스린다는 덕치사상, 여론에 따라 다스린다는 공론정치사상을 통치 이념으로 세우고, 이러한 사상을 바탕으로 만들어진것이 삼사인데, 백성들을 위한 제도 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백성들이 억울한 일이 있으면 직접 왕 앞에 나타나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할수밖에 없었는데, 이게 쉽지 않으니 태종은 1401년 8월 송의 등문고를 본 따 신문고를 만들게 됩니다.
그러나 세종시기 부민고소 금지법이 만들어져 상관을 고소하는 것도 어려웠으며 절차상 백성들이 쉽게 이용하기 어려워 제대로 활용되지는 못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