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이나 원데이 렌즈를 착용해 오셨다니 정말 오랫동안 관리를 잘해오신 것 같아요. 아무리 관리를 잘해도 렌즈는 각막에 직접 닿는 소모품이다 보니 장기간 착용 시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점들이 있긴 합니다.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은 안구건조증이에요. 렌즈가 눈물의 순환을 방해하고 눈 표면의 수분을 뺏어가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눈이 쉽게 뻑뻑해지거나 피로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부분은 각막 저산소증이에요. 렌즈가 각막에 전달되는 산소를 차단하면 눈이 산소를 공급받기 위해 스스로 새로운 혈관을 만드는데, 이걸 각막 신생혈관이라고 불러요. 이 혈관들이 각막 중심부까지 들어오면 시력에 영향을 줄 수도 있어서 정기적인 확인이 필요합니다.
오랜 기간 착용하다 보면 각막의 감각이 예전보다 둔해질 수도 있어요. 이 경우 눈에 상처가 나거나 염증이 생겨도 통증을 잘 못 느껴서 치료 시기를 놓칠 위험이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