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갑개 축소술 후 3일째라면 현재 증상은 비교적 흔한 회복 과정 범위에 해당할 가능성이 큽니다. 수술 후 1주일 정도는 하비갑개 점막이 매우 약한 상태라 코세척이나 코를 건드리는 자극만으로도 피가 섞인 가래나 침, 소량의 출혈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세척 후 묻어나오는 정도의 출혈과 경미한 통증 자체는 비정상 소견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흡연은 지금 상황에서 가장 좋지 않은 요인입니다. 담배는 점막 혈관을 수축·확장시키고 상처 회복을 지연시키며, 출혈과 통증을 모두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최소한 수술 후 1~2주 동안은 금연이 권장되며, 완전 금연이 어렵다면 개수라도 최대한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현재로서 권장되는 관리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코세척은 하루 2~3회까지 유지하되, 압력을 너무 세게 주지 말고 부드럽게 시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코를 세게 풀거나 코 안을 면봉, 손가락으로 만지는 행동은 피해야 합니다. 처방받은 연고는 지시에 맞게 계속 사용하시고, 출혈이 있을 때는 고개를 약간 숙인 상태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아래와 같은 경우에는 반드시 수술한 병원이나 이비인후과로 다시 내원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코피가 멈추지 않고 계속 흐르는 경우, 선혈이 반복적으로 많이 나오는 경우,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열·악취 나는 분비물이 동반되는 경우입니다.
현재 상태만 놓고 보면 응급 상황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흡연을 지속하면 회복이 지연되고 증상이 길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능하다면 지금 시점에서는 회복을 우선으로 두고 관리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