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점가 골목 2차선 도로 주행 중, 취객으로 보이는 행인이 제가 가는 방향의 차선 가운데로 보행하고 있어 거의 멈추다시피 가다가 비가 많이 오니 차량이 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 같아 짧게 클락션을 울렸습니다.
차선은 가로등으로 막아져 있어 피해서 갈 수 도 없는 상황이라 부득이한 선택이었고 행인이 뒤를 돌아보며 손가락질과 함께 소리를 지르며 다가오자, 창문을 조금 내리고 ”선생님, 조금 비켜서 걸으셔야 할 것 같아요“ 라고 말씀 드렸더니, 내리라고 하며 욕을 하고 소리를 지르며 몸으로 차를 막아섰습니다.
무시하고 지나가려고 차를 왼쪽으로 돌리면 왼쪽으로, 오른쪽이면 오른쪽으로 막아서며 위협을 가했고, 급기야 번호판 부근을 발로 차며 제 차의 사진을 찍더라구요. 이로 인해 반대 차선의 차들도 그 행인이 이리 저리 움직이며 막아대서 5-6분간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상대는 5-60대 아저씨고 전 사회초년생 여자인지라 무서워서 경찰에 신고하고 안에서 벌벌 떨며 동영상을 찍었고 경찰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왔는데, 경찰서에서 그새끼 얼굴 좀 보자, 하며 제 앞에서 소리를 질렀습니다. 몸이 떨리고 심장에 진정이 안되어 연차를 사용하여 현재 휴식을 취하는 중입니다.
혹시 이런 상황에 어떤 종류의 처벌이 가해질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