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제 주사 후 5일 이상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는 흔하지는 않지만, 대부분은 국소적인 혈관 자극 또는 경미한 염증으로 설명됩니다.
가장 흔한 기전은 정맥 자극에 의한 혈관염입니다. 조영제는 삼투압이 높고 점성이 있어 주입 시 혈관 내벽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주사 부위 정맥 주변에 염증이 생기면서 “혈관 따라 아픈 느낌”이 수일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특히 주입 속도가 빠르거나 혈관이 가는 경우 더 잘 발생합니다.
또 하나는 경미한 혈관 손상 또는 혈종입니다. 주사 바늘 삽입 과정에서 미세 손상이 생기면 멍이 크지 않더라도 깊은 통증 형태로 남을 수 있습니다.
드물지만 조영제 일부가 혈관 밖으로 새는 경우(혈관외유출)도 원인이 됩니다. 이 경우 주사 직후 부종이나 압통이 있었고, 이후에도 통증이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임상적으로 중요한 것은 감염 또는 혈전성 정맥염 여부입니다. 단순 염증이면 점차 호전되지만, 다음 소견이 있으면 진료가 필요합니다. 통증이 점점 심해짐, 주사 부위 발적·열감·부종, 단단한 줄처럼 만져지는 정맥, 팔 전체로 퍼지는 통증, 발열 동반.
현재 설명만으로는 경미한 정맥염 가능성이 가장 높으며, 대부분 1주에서 2주 사이 자연 호전됩니다. 온찜질, 팔을 심하게 쓰지 않는 것, 필요 시 소염진통제 정도로 관리합니다.
다만 1주 이상 지속되거나 악화 양상이면 초음파로 정맥 상태 확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