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중국 정부의 지원과 중국의 문화가 중국을 탁구 최강국으로 만든 원동력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탁구는 1990년대 중반 이후부터 남녀 모두 동양권, 특히 중국이 매우 압도적인 강세입니다. 중국 탁구의 위상은 만리장성으로도 비유하는 편으로, 1952년에 국가대표탁구팀을 창단한 이래 탁구를 전 인민들에게 보급하고 연구를 통해 독자적인 용구와 기술을 개발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덕분에 현재 중국 탁구 선수들의 실력은 매우 뛰어납니다. 그 좋은 예로 우승만 132번을 기록한 탁구 마녀 덩야핑이 있습니다. 중국 내에서는 등록선수가 무려 2,000만~3,000만 명이라고 하며, 한국에 PC방이 많은 것처럼 중국에서는 어디를 가나 탁구대가 많습니다. 심지어 사실상 제대로 플레이가 불가능할 야외 놀이터에도 심심풀이용으로나마 해 보라며 석재 탁구대가 설치되어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올림픽에선 중국이 메달을 독식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국가별로 출전 인원 제한이 있으나 오히려 이 때문에 올림픽이 다른 세계 대회보다 더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하는 선수들도 일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