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지루성 두피염이 두피에서 이마까지 번진 것처럼 보일 경우, 피부 장벽이 약해진 상태일 수 있어 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크러벤액은 일반적으로 두피용 항진균제이기 때문에, 얼굴 피부처럼 얇고 민감한 부위에 사용할 때는 자극이 발생할 수 있어요
특히 처음 사용했을 때 화한 느낌이 심했다면, 얼굴 피부에는 다소 자극적일 수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이마는 두피보다 피부가 얇고 예민하기 때문에 두피에 사용하는 약을 그대로 사용하면 일시적으로 증상이 악화되거나 자극성 접촉피부염이 생길 위험도 있구요
지루성피부염은 얼굴에서도 흔히 발생하며, 특히 이마, 콧망울 주변, 귀 앞 등이 유분이 많은 부위로 증상이 잘 생깁니다. 얼굴에는 두피용 크러벤액보다는 얼굴 전용 항진균 연고나 피부과에서 처방하는 연고를 사용하는 것이 더 적절합니다. 증상이 가벼울 경우엔 약산성 세안제와 충분한 보습, 유분기 많은 화장품 피하기 등의 자가 관리로 좋아질 수 있지만, 번지거나 반복되는 경우라면 피부과 진료를 통해 얼굴 피부에 맞는 약을 처방받는 것이 좋습니다.
빠르게 없애고 싶을수록 자극은 피하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게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