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준엽 과학전문가입니다.
일반적으로 심해어들은 바다 밑에서 생활하며, 얕은 해역으로 이동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그러나 일부 심해어들은 식량을 위해 얕은 해역으로 이동하거나 번식을 위해 해양 표면으로 올라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심해어들은 일반적으로 얕은 해역에서 일시적으로 생활하고, 그 후 다시 깊은 심해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산갈치는 번식을 위해 겨울철에 일시적으로 얕은 해역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얕은 해역에서 더 쉽게 발견되는 것이죠. 그리고 산갈치는 바닥의 모래나 돌 사이에 둥지를 파서 번식하기 때문에, 그 위로 올라와서 바닥에 둥지를 파는 행동을 할 때도 있습니다.
심해어들이 얕은 해역으로 올라오는 다른 이유는, 바다 바닥에서 어떤 사건이 발생하거나, 수온이나 염도 등의 환경적 요인이 변화함으로써 자연스레 올라오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개 이러한 경우는 일시적인 것이며, 심해어들은 자연스럽게 다시 심해로 돌아가는 경향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