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에서 성모 마리아의 존재가 궁금합니다.
가톨릭 신자가 아니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천주교에서 성모 마리아를 지나치게 신격화하고 있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이건 천주교 교리에 대한 무지에서 나온 발상입니다.
천주교에서 성모 마리아의 존재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유병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남자와의 관계없이 성스런 영에 의해 예수님을 잉태하였다 하여 마리아를 동정녀라고 하며, 천주교에서는 성모라는 지위까지 올리고 있는데, 마리아는 엄연한 인간입니다. 신격화될수 있는 사람은 아니지않는가? 천주교 신자들에게 질문을 하면,하나같이 답변이 비슷하게 나옵니다.
그말이 맞다. 다만, 예수님의 모친이니, 예수님께 이야기하는것보다, 그 모친인 마리아에게 이야기해서, 예수님께 잘 좀 말해달라는 뜻이다. 라고들 하며 은근히 피하는데,
그들은 아직도 예수님을 마리아에게 안긴 어린 아기예수 수준으로밖에 인정 안하는것이라고밖에 볼수 없습니다. 그러니 마리아에게 중보 부탁을 하는거죠.
그러면서 기도할때, 성부,성모, 성자를 내세우며 기도합니다. 엄연히 하나님과 예수님과 마리아를 동급처럼 섞어 부르면서 그들은 일반인들이 그런 질문을 하면, 저런식으로 회피하죠.
가장 중요한건, 성경 어디를 봐도 성모라는 단어가 안나오며 마리아를 신격화하는 모습이 나오지않습니다. 그냥 예수의 어머니 라는 표현만 나올뿐입니다.
그리고, 엄연히 하나님이 예수님이름으로 기도를 하면 들어주시겠다 말씀하셨는데, 왜 다이렉트로 예수님 이름 통해 기도를 안하고 마리아를 통해 기도를 해야할까요? 성경 어디에도 마리아에게 기도하면 그것이 예수에 전달되고 하나님께 기도가 올라간다 쓰여있는곳이 없습니다.
단지 인간의 상상력에 의해 '편한대로 믿는' 정체불명의 형식이 생긴것일뿐입니다.
천주교에서 말하는 성경속 사례가 있죠. 요한복음 2장1절~
갈릴리 가나에 혼인잔치에 마리아와 예수님, 그 제자들이 초청을 받습니다. 그런데 잔치가 무르익어 그집에 포도주가 다 떨어지니, 마리아가 예수님께 포도주가 떨어졌다 이야기하죠.
그때 예수님이 이야기하십니다.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그러자, 마리아가 하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고 명합니다.
그러자 예수님이 돌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명하시고 그걸 연회장에 갖다주라 하시는데, 연회장에 있던이들이 그걸 마시더니 어디서 이런 좋은 포도주를 이제야 내놓느냐고 연회 주인에게 말하죠.
이 사건을 두고, 거봐라. 마리아에게 부탁하니 예수님이 마지못해 그 부탁을 들어주시지않느냐.. 그러니 예수님이 들어주실것같지 않은 기도도 마리아에게 하면 예수님이 들어주신다는 참으로 어이없는 발상의 이야기를 합니다.
이건... 인간들이 자신들만의 편한 해석을 했을뿐이지 ,성경에 마리아에게 기도하란 지시는 성경 어디에도 쓰여있지않습니다.
예수님이 무슨 꼭두각시 인형도 아니고 무슨 마리아에게 빚을 지신것도 아닌데, 그걸 마리아의 부탁만 듣고 물로 포도주를 만드는 이적을 행하셨을까요?
오히려 11절 예수께서 이 처음 표적을 갈릴리 가나에서 행하여 그 영광을 나타내시매 제자들이 그를 믿으니라.
이 구절이 열쇠가 된다고 봅니다. 마리아의 부탁보다 제자들에게 표적을 보이심으로 믿음을 굳게 하시려는 의도가 더 합당하다고 보여지지않나요?
예수님이 병자를 고치시고 오병이어의 이적으로 오천명을 먹이신것은, 죽고사는 문제수준의 절박함이 있는자들에게 이적을 보이신것입니다. 물론 오천명이 굶주렸다하여 그때 보리떡을 안먹는다고 오천명이 다 죽진 않았겠지만, 의식주중 식은 엄연히 인간이 죽고사는것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중 하나일 정도로 가볍게 볼순 없을겁니다.
그런데... 포도주는? 잔치집에서 포도주 못먹었다고 사람이 죽나요? 포도주 못먹어서 좀 아쉬울뿐이지 생명에 지장이 있을리 만무인 상황에 어디 절박한상황이라 말할수 있습니까? 단지 그사람들 흥을 돋구기 위해 예수님이 물로 포도주를 만드셨다는게 뭔가 어울리지않죠. 예수님이 무슨 라스베가스 매직쇼하는 분입니까? 예수님이 이적을 싸구려처럼 아무때나 목적없이 일으키신적이 없다는건 성경을 보면 알수 있습니다. 예수님께 찾아가면 나을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실제 모여든 노력을 한 병자들이 고침받았지, 예수님이 일부러 병자들을 고쳐주기위해 병자들이 있는곳을 방문하신적이 없습니다. 예수님 옷깃을 만지고 오래된 혈루병을 고침받은 여인도, 본인의 노력이 없었다면 고침 못받았단 소립니다.
중풍병자가 고침받을때에도, 그의 친구들이 예수님께 너무 많은사람들이 몰리니 접근을 못하자 절박한 심정에 지붕위로 올라가 지붕을 뚫어내고 중풍병자를 들것에 실어 내리니 그정도의 노력과 믿음을 보시고 고쳐주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냥 잔치집와서 놀고 먹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이적을 일으키셨다는게 과연 자연스러운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어쩌다보니 말이 좀 길어졌는데요. 예수님이 마리아의 부탁때문만으로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것이 아니란것을 이야기하려다 그랬습니다. 즉, 마리아에게 부탁하면 예수님이 다 들어주실것이란 생각은 너무 일차원적 헛점 투성이 생각이란것이고, 마리아는 신격화될수 있는가 질문하신데 대한 답변이 될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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