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경찰이 범인 식별을 위해 촬영한 얼굴 사진입니다 체포된 범죄 용의자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촬영합니다. 머그샷(Mug Shot)은 일종의 속어로,
공식적으로는 ‘경찰 사진(Police Photograph)’이라 합니다. 18세기 영어권에서
사람의 얼굴을 뜻하던 은어 머그(Mug)에서 유래했다. 한국에서는 수사기관이
피고인(피의자)를 구속할 경우 구치소 등에 수감되기 전, 머그샷에 해당하는
수용기록부 사진을 촬영합니다.
범죄 용의자의 사진을 찍는 행위는 사진이 발명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았던
1840년대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를 표준화한 사람은 프랑스의 경찰
알퐁스 베르티옹(Alphonse Bertillon, 1853-1914)입니다. 1880년대 베르티옹은
파리 경시청에 범죄자 신원 확인부를 창설하고 범죄 용의자의 사진과 정보를
카드에 함께 적어 관리했는데, 이를 베르티옹 카드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