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증상은 누운 자세에서 심박이 더 또렷해지는 체위성 심계항진, 자율신경계 불균형, 불안·긴장 상태에서 흔히 나타나는 박동 인지 과민 현상과 양상이 맞습니다. 누우면 심장과 뇌로 가는 혈류 변화가 커지고 외부 소음이 줄어들어 심장 박동, 목·뒤통수의 혈관 박동, 박동성 이명이 과도하게 인식될 수 있습니다. 귀의 삐 소리는 기존 박동성 이명과 별개로 스트레스·수면 부족·신경과 약물 영향으로 이명 양상이 변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2주간 약물에 전혀 반응이 없고 증상이 지속된다면 단순 신경과적 문제로만 보기보다는 심전도, 24시간 홀터검사, 혈압·빈혈·갑상선 기능 확인 등 심장·내과적 원인 배제가 필요합니다. 특히 두근거림이 가슴 통증, 어지럼, 실신, 호흡곤란과 동반되면 조기에 검사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현재로서는 생명을 위협하는 양상은 낮아 보이지만, 증상이 생활과 수면을 방해할 정도라면 신경과 단독 치료보다는 심장내과 협진이 권장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