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 사람들이 주로 어디로 많이 여행을 가시나요?
안녕하세요. 겨울철이 되면 사람들이 따뜻한 나라로 해외 여행을 많이 가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해외 여행이 아닌 국내 여행지로 저는 가보려고 하는데요. 겨울철에 우리 나라의 어느 지방으로 사람들이 여행을 많이 가시고 계실까요?
겨울 여행은 두가지로 보시면 됩니다.
추위를 피하러 가느냐, 겨울을 즐기러 가느냐...
추위를 피하려면 아무래도 동남아쪽으로 가셔야 하고, 겨울을 즐기려면 보통 강원도쪽으로 많이 가는데
강원도도 좋지만 경북쪽이나 전북쪽에도 겨울철에 풍경 좋은 곳들이 많습니다.
강원도는 요새 차가 너무 막혀요...
추울때는 아무래도 실내에서 쉴 휴양지를 많이 가는 것 같구요
팬션이 많은 곳을 간다고 봅니다
경기도로 치면 가평 포천 양평 등을 많이 가는 것 같구요
겨울산 좋아하는 분들은 겨울산 많이 갑니다
저는 지리산이나 소백산을 주로 갔었는데 등산초보들은 절대로 가시면 안됩니다
1. 무주 – 전라북도
유달리 눈이 펑펑 내린 올겨울, 원래도 겨울 여행지로 사랑받는 무주지만, 유달리 설경이 더욱 근사해졌다. 눈으로 환해진 덕유산에서 눈꽃 트레킹을 즐겨보자. 상고대의 모습은 집에 돌아와서도 머릿속에 한참 남을 것이다. 곤돌라를 타고 정상 근처로 바로 올라가거나, 스키 또는 스노보드를 타는 것은 설산을 즐기는 또 다른 방법! 이렇듯 곤돌라와 스키리조트 등의 시설이 있어 어린 자녀나 부모님과 함께 다녀오기에도 좋다.
2. 평창 – 강원도
강원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겨울 여행지 – 평창. 눈을 즐길 수 있는 여행 스팟이 여러 곳 있어 골라 여행하는 재미가 있다. 우선 가장 대표적인 평창 여행 명소는 오대산. 오대산 정상인 비로봉까지 완만한 코스가 있어 등산 초보자라도 큰 무리 없이 다녀올 수 있다. 쭉쭉 뻗은 나무 사이 소복이 쌓인 눈을 보며 마음과 몸을 상쾌하게 만들어보자. 또는 선자령에 오르는 것도 추천한다. 이곳 역시 눈꽃 산행 또는 겨울 산행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풍경이 기다리고 있으니. 양떼목장으로 사랑받는 대관령 역시 평창에 있으니 눈 덮인 풍경을 가득 즐겨보자
3. 거제도 – 경상남도
추운 날씨를 피할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거제도로 향해보자. 서울보다 기온이 비교적 높아 여행에 무리가 없을 테니 말이다. 운이 좋다면 초봄 날씨까지 느낄 수 있다. 거제에서 만나는 해수욕장의 풍경은 매우 색다르다. 고운 모래 대신 몽돌이 깔려있기 때문! 몽돌은 모가 나지 않은 돌을 뜻하는데, 검고 둥근 돌이 깔린 바닷가에서 겨울의 낭만을 만끽해보자. 야외활동을 즐긴다면 선상 낚시에 도전하거나 선자산에 오르는 것도 추천한다.
4. 포천 – 경기도
서울 근교 당일치기 여행을 계획한다면 포천을 추천한다. 서울과 멀지 않고, 겨울의 짜릿함을 느낄 수 있는 여행지이기 때문. 포천 여행 필수 코스 중 한 곳은 산정호수. 명성산에 둘러싸인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에 좋다. 혹은 허브아일랜드에서 조명 축제를 즐길 수도 있다. 겨울 스포츠에 도전하고 싶다면 포천 베어스타운를 방문해보자. 초심자도 스키 또는 스노보드 타기 좋은 곳이다.
5. 인제 – 강원도
하얀 설경이 보고 싶다면 강원도 인제가 딱. 강원도 겨울여행지로 사랑받는 인제의 원대리 자작나무 숲속 길쭉하게 뻗은 나무 사이로 겨울 왕국을 만날 수 있다. 원대리 자작나무숲만 당일치기로 방문하는 것도 좋다. 그러나 겨울을 더욱 만끽하고 싶다면 필례 게르마늄 온천에 따뜻하게 몸을 담거나, 곰배령을 오르는 눈꽃 트레킹에 도전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곰배령에 가려면 인터넷 예약이 필수이니 방문에 참고하자.
6. 제주도
겨울의 낭만을 즐기고 싶다면 제주도를 추천한다. 제주도 겨울여행 명소로 가장 먼저 한라산을 추천한다. 하얗게 물든 한라산은 경이롭기까지 하니! 등산 초보라면 어리목 코스를, 정상까지 도전하고 싶다면 성판악코스를 추천한다. 그리고 동백꽃도 빼놓을 수 없다. 추운 겨울을 뚫고 붉게 핀 동백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보자. 오동통 살이 찬 제주도 방어나 따뜻한 전복죽으로 제주도 미식을 즐기는 것도 필수.
7. 강릉 – 강원도
겨울 바다가 보고 싶다면 강릉으로 향해보자.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2시간이면 도착해 시간 부담이 적을뿐더러 마음만 먹으면 당일치기까지도 가능해 언제든지 떠나기 좋은 곳이다. 경포해변이나 안목해변에서 겨울 바다를 구경하거나 대관령 국민의 숲길에서 겨울 산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혹은 강릉의 호텔에서 호캉스를 즐기며 따뜻한 겨울 여행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8. 울진 – 경상북도
추운 겨울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온천. 국내 온천 여행지를 찾는다면 울진을 추천한다. 겨울 가족 여행지로 추천하는 이곳의 덕구온천은 국내에 하나뿐인 자연용출온천으로 수질이 좋기로 유명하다. 노천탕에서 머리는 시원하게, 몸은 따뜻하게 앉아 있다 보면 잡념까지 사라질 것이다. 단, 시설 운영 시간이 임의로 변동될 수 있으니 홈페이지를 꼭 참조하여 떠나자. 또한, 울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다양한 해산물. 대게부터 문어, 겨울에 먹을 수 있는 퉁수 등 다양한 음식으로 겨울밤을 보내보자.
9. 수안보 – 충청북도, 충주
국내에서 온천을 즐기고 싶다면 수안보온천도 놓칠 수 없다. 수안보는 충주의 지역으로 조선시대부터 온천욕을 위해 찾았을 만큼 오래된 역사가 있는 곳. 또한, 온천이 갖춰진 리조트 및 호텔들이 있어 하룻밤 머물기 부족함이 없다. 액티비티 시설이 갖춰진 온천 리조트도 있어 어린 자녀와 함께 찾기에도 좋은 지역. 또한, 이 지역은 꿩요리가 유명한 곳임을 기억하자.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만큼 이곳에서 먹어봐야 할 이유가 충분하다. 불고기나 샤부샤부, 전골 등으로 그 맛을 즐길 수 있다.
출처
https://www.skyscanner.co.kr/news/destination/best-winter-destination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