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확인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손등에 여러 개의 납작하고 약간 갈색빛을 띠는 작은 병변들이 보입니다.
보이는 소견으로는 지루각화증(Seborrheic Keratosis)이 가장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년 이후부터 손등, 팔, 얼굴 등 햇빛에 자주 노출되는 부위에 흔하게 나타나는 양성 피부 병변으로, 완전히 양성이며 암으로 진행하지 않습니다. 튀어나온 정도가 거의 없고, 짙은 흑색도 아닌 연한 갈색이며, 통증이 없다는 점이 전형적인 특징과 잘 맞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그리고 햇빛 누적 노출이 많을수록 새로운 병변이 추가로 생기는 경향이 있어서 방치하면 개수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편평사마귀(Verruca Plana)도 감별 대상입니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으로 생기며, 표면이 매끄럽고 납작한 형태로 손등에 여러 개가 동시에 생기는 특징이 있습니다. 지루각화증과 육안으로 구별이 어려운 경우가 있어 피부과에서 확인이 필요합니다.
보기 싫으셔서 제거를 원하신다면 피부과에서 냉동치료(액체질소)나 레이저로 비교적 간단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지루각화증이든 편평사마귀든 치료 방법은 크게 다르지 않지만, 편평사마귀의 경우 바이러스 감염이므로 치료 후 재발 관리가 추가로 필요합니다. 어느 쪽이든 건강상 위험한 병변은 아니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